지하철 요금 150원 버스 요금 300원 인상 확정

서울의 지하철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7월 12일 열린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지하철 요금 1500원, 버스 요금 300원 인상을 확정했습니다. 이번에 요금이 인상되면 2015년 이후 8년 만의 요금 인상인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담되는 소식입니다.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지하철, 버스 요금 얼마나 인상되나?

기본요금이 버스는 300원, 지하철은 150원 인상될 것으로 결정되었고, 수도권간 환승이나 거리비례 추가요금은 인상없이 그대로 동결되었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우선 150원 인상되고, 추후에 150원이 한차례 더 올라 총 300원이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한 번에 인상하려고 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나누어서 인상될 예정입니다.

<버스 인상 요금>

버스 기본요금은 간선, 지선 버스의 경우 1200원에서 300원 오른 1500원, 순환, 차등 버스의 경우 11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됩니다.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700원 올라 3000원, 심야버스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됩니다. 

<지하철 인상 요금>

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1250원에서 150원 오른 1400원으로 인상됩니다. 추후에 150원이 더 올라 1550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은 언제부터 적용될까?

지하철보다 버스가 먼저 인상 요금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버스는 8월 12일 아침 첫차부터 인상요금이 반영될 예정이고, 심야 버스의 경우에는 8월 12일 오전 3시부터 인상된 요금인 2500원으로 운행합니다.

지하철은 10월 7일 첫차부터 150원 오른 요금이 적용됩니다. 나머지 인상분 150원은 내년 하반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요금은 인상되지만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 적용되는 할인비율은 그대로 적용되고, 조조할인도 그대로 할인비율은 변동없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원인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의 1인당 운송 적자 비용이 755원, 버스의 경우 1인당 658원이라고 합니다. 지난 8년동안 요금이 한 번도 오르지 않아 더 이상 적자를 해소하는데 한계를 맞이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이미 지난 3일 오세훈 시장의 기자 간담회에서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은 적자 구조로 인해 300원 정도의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적자 규모는 22년 기준 17조 6808억 원, 시내버스의 부채는 8983억 원으로 대중교통 비용을 인상할 경우 적자 감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